2025년, 대한민국 금융권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뱅킹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어르신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자, 은행들은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점에서의 대면 지원은 물론, 모바일 앱·ATM·상담센터까지 전반적으로 ‘시니어 중심 설계’로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은행들이 시니어 고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니어가 실제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1. 시니어 고객이 겪는 대표적 금융 불편
많은 시니어들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 뱅킹 앱 글씨가 너무 작다
- 인증 절차가 복잡해 로그인에 실패한다
- 키오스크나 ATM 사용이 낯설다
- 보이스피싱 문자·전화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 지점 창구가 줄어 대면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 이런 문제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금융 접근권과 디지털 포용성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은행들이 도입한 시니어 맞춤 서비스
🏦 (1) KB국민은행 – ‘시니어 전용 창구’ & ‘간편 모드 앱’
- 전국 주요 지점에 ‘KB 시니어존’ 운영 중
- 직원이 직접 앱 설치 및 송금 실습을 도와주는 디지털 도우미 상시 배치
- KB스타뱅킹 앱에 ‘큰 글씨 간편 모드’ 추가
→ 계좌조회·이체 기능만 남기고 화면 단순화
💡 2025년 현재 시니어 고객 비율이 35%를 넘을 정도로 대표적인 고령친화 은행입니다.
🏦 (2) 신한은행 – ‘시니어 금융안심센터’
- 시니어 보이스피싱 전담 대응팀 운영
- 금융피해 상담 전용 콜센터(☎1572-0000)
-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서비스 도입 → 의심 거래 시 즉시 안내
- 신한 쏠(SOL) 앱에 ‘고령층용 쉬운 화면’ 기능 도입
💡 ‘안전한 금융생활’을 중심으로, 예방 중심의 서비스 강화가 특징입니다.
🏦 (3) 우리은행 – ‘디지털 금융 교육버스’
- 시니어를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금융교육버스 운영
- ATM, 모바일뱅킹 실습 기기 탑재
- 무료 1:1 금융 상담 가능
- 2025년에는 전국 복지관 300곳 순회 예정
👉 관련 글 보기: 시니어 키오스크 적응 가이드
🏦 (4) NH농협은행 – ‘NH시니어 고객센터’
- 60세 이상 고객 전용 상담라인 운영
- ‘시니어 전용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연금우대통장, 시니어서비스 예금 등)
- 농촌 지역 중심으로 이동금융 차량 서비스 확대
💡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의 대표 사례입니다.
🏦 (5) 하나은행 – ‘디지털 금융 동행 캠페인’
- 직원들이 복지관·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뱅킹·송금·QR결제 실습 교육 진행 - ‘하나 시니어 아카데미’ 정기 운영 (무료 금융 교육 프로그램)
- 앱 내 ‘음성 안내 기능’ 강화 → 시력이 약한 시니어도 이용 가능
3. 시니어 전용 금융상품 변화 (2025년)
| 국민은행 | KB골든라이프연금예금 | 연금 수령 고객 전용, 우대금리 제공 |
| 신한은행 | 신한사랑통장 | 60세 이상 자동 우대금리(최대 0.3%) |
| 농협은행 | NH시니어우대적금 | 매달 자동이체 시 금리 우대 + 수수료 면제 |
| 하나은행 | 행복시니어적금 | 만 60세 이상 대상, 모바일 전용도 가능 |
| 우리은행 | 든든시니어예금 | 장기고객 우대 + 연금 이체 시 추가금리 |
💡 대부분의 은행이 ‘연금이체 실적’을 기준으로 금리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 즉, 국민연금·기초연금을 해당 은행으로 이체하면 이자 혜택이 커집니다.
4. 디지털 취약 시니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2025년 현재, 주요 은행은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니어 금융 디지털 교육기관”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 주요 프로그램
- 디지털 금융교실 (국민은행, 신한은행)
→ 스마트폰으로 ATM 이용, 간편송금 실습 - 찾아가는 금융교실 (우리은행, 농협)
→ 복지관·노인회관 대상 - 시니어 금융안심교실 (하나은행)
→ 보이스피싱 예방 중심 교육
👉 관련 글 보기: 시니어 디지털 교육 가이드 – 스마트폰 기본기 배우기
5. 시니어 금융안전 강화 노력
최근 고령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가짜 은행앱 피해가 늘자,
은행들은 ‘기술 + 상담’ 두 가지 대응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주요 대응 방식
- AI 기반 거래 이상 탐지 시스템
- OTP & 2단계 인증 의무화
- 계좌이체 전 문자 재확인 서비스
- ‘의심 계좌 자동 차단’ 시스템
👉 관련 글 보기: 시니어를 위한 OTP & 2단계 인증 사용법
👉 관련 글 보기: 가짜 은행 앱 구별하는 방법
6. 앞으로의 변화 전망 (2026년 이후)
- ‘시니어 디지털 전담 은행’ 시범 도입 예정
(모바일·음성·AI상담을 결합한 전용 채널) - AI 챗봇 + 화상상담 서비스 확대 → 비대면 고령층 지원 강화
- 금융복지 연계 강화 → 연금, 세금, 복지정보까지 통합 조회
💡 2025년은 시니어 금융 환경이 ‘불편을 해결하는 단계’였다면,
2026년은 ‘시니어 친화형 금융 문화 정착의 원년’ 이 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시니어가 디지털 금융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은행들이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예금·이체를 돕는 것을 넘어, “금융을 통한 삶의 동행자” 로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여러분이 금융을 더 쉽게,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변화들을 꾸준히 활용해 보세요.